캠페인 안내 및 취지

 여러분도 잘 알고 계시듯이, 대한민국의 국가인 애국가의 첫 소절은 '동해물과 백두산이 마르고 닳도록'입니다. 그런데, 해외의 수많은 지도, 교과서, 출판물, 온라인 콘텐츠 등에서는 '동해'가 '일본해'로 표기되고 있다는 사실 알고 계셨나요?
 사실 광개토대왕릉비, 삼국사기, 마르코 폴로의 여행 지도 등에서도 찾아볼 수 있듯이 '동해'라는 이름은 아주 오래전부터 사용되어 온 이름입니다.
 1929년 국제수로기구 (IHO) 총회 때 세계 여러 나라가 모여 바다와 해양의 이름을 통일하려 했는데, 당시 한국은 일제의 식민 통치 하에 있었기 때문에 우리의 주장을 펴지 못했고, 일제는 '일본해'로 등록해 버렸습니다. 그 뒤에도 총회가 여러 번 열렸지만, 한국은 일제 강점기와 한국 전쟁 등으로 우리의 주장을 펴지 못하다가 1957년에서야 국제수로기구에 가입할 수 있었고, 아직까지도 '동해'를 국제적 명칭으로 공인받지 못했습니다.
  또한 국제수로기구와 유엔지명표준화회의에서는 여러 나라가 공유하는 바다의 경우에는 통일된 명칭을 합의하기 전까지 그 바다를 공유하는 각 나라가 사용하는 명칭들을 병기하는 것을 권장하고 있기 때문에 동해 병기를 꼭 이루어내야 할 것입니다. 
  다행히도 희망을 가질 만한 일이 있습니다. 1990년대 후반에 일본 정부에서 조사한 동해 표기 비율은 3퍼센트에 불과했지만, 그 이후에 반크를 비롯한 수많은 민간 단체들과 개인이 열심히 노력하고 일본해 단독 표기를 시정한 결과 이미 몇 년 전에 공식적으로 동해 표기율 27퍼센트를 넘어섰고, 비공식적 통계로는 40~50퍼센트에 이를 것으로 추정됩니다.
  마지막으로 동해 병기와 관련하여 아주 멋진 말을 담고 있는 영상을 한 개 소개하겠습니다!

 위 영상의 처음 부분에는 일본의 독도 도발이 심각해지기 시작했을 즈음인 2005년에 사이버 외교 사절단 반크가 제작하여 9시 뉴스가 끝난 뒤에 전파를 탔던 반크 CF입니다. 그 CF의 주요 내용은 이렇습니다.

 "그들은 말합니다. 전 세계 지도 중 97%가 일본해로 표기되어 있으니 포기하라고. 그러나 우리는 말합니다. 전 세계 지도 중 3%가 동해로 표기되어 있으니 시작한다고."

  저는 이 영상을 처음 보았을 때 이 말에 감명을 받았고, 심장이 뛰는 것을 느꼈습니다. 그리고 이 영상을 계기로 독도, 동해를 비롯한 역사 이슈들에 더 많은 관심을 가지게 된 것 같습니다.

  우리 모두 다 같이 동해 표기 100%가 되는 그날까지 희망을 가지고 동해 병기를 위해 끊임없이 노력했으면 좋겠습니다!